
최근 몇 년 사이 원격 근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,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에서 일하는 디지털노마드(Digital Nomad) 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. 이에 발맞춰 다양한 국가들이 외국인 원격 근무자를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. 이 흐름 속에서 자주 혼동되는 개념이 바로 ‘디지털노마드 비자’와 ‘장기 여행자 비자’ 이다. 겉으로 보기에는 두 비자 모두 특정 국가에서 장기간 머무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, 실제로는 비자의 목적, 신청 자격, 체류 중 권리와 의무, 적용 가능한 혜택 등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보인다.해외에서 장기간 거주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관광 체류인지, 아니면 수익 활동이 포함된 체류인지부터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...